이제는 유방암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방암 치료는 발생 연령, 암이 진행된 정도와 발생 부위와 크기, 암의 병리학적 특성, 환자의 전신, 심리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 등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오늘은 유방암의 치료방법 중 하나인 수술에 관해 정리해 보았어요.
수술은 외과 의사선생님이 집도하는 것이니까,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의 종류와 그 특징 정도만 알고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유방암의 치료 순서
먼저 유방암의 치료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는데요.
치료 순서는 크게 수술이 가능한 경우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로 나누어서 그 순서가 조금 다르겠지요.
1. 수술이 가능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그다음 수술 후 보조요법(±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항호르몬요법)
의 순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그러나 종양이 큰 경우에는 먼저 그 크기를 줄여 놓고 수술을 하기 위해서 또는 유방암이 초기 단계가 아니라 진행성 유방암으로 평가되는 경우 등에는 전신치료의 개념인 선행 항암 화학 요법을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위 그래프에서 병기 분포를 보면 비교적 종양이 작은 병기에 해당하는 '0기~1기'가 60%, '0기~2기'가 90%를 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수술을 먼저 시행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2.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유방암의 진행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이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의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게 됩니다.
수술의 종류
현재 유방암의 수술은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유방 수술,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유방절제술 후의 재건술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유방 수술
유방 수술은 다시 유방 보존적 절제술과 유방 전절제술 2가지로 나뉩니다.
- 유방 보존적 절제술
유방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로 반드시 방사선치료가 뒤따라야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도 유방 보존적 절제술을 받았는데요. 수술 이후 방사선 치료도 받았습니다.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유방 전체의 크기에 비하여 작고 비교적 유방의 한 부분에 모여 있는 경우에 가능하며, 수술 시 유방암을 포함하면서 정상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부분적으로 절제를 하게 됩니다.
- 유방 전절제술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전체와 유방 아래에 존재하는 근육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의 방법은 변형근치절제술로, 대흉근에 암이 침윤하지 않았다면 그 근육을 제거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요즘 시행되고 있는 유방 전절제술은 팔에 부종이 발생하지 않고, 어깨 기능에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대흉근을 보존하므로 쇄골 아래에 함몰 부위가 생기지 않습니다. 침습성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전절제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고,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이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추가적인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유방 전절제술만이 수술의 방법이었으나, 현재는 유방암의 조기 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술로 절제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유방보존술의 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몇몇 대규모 연구 결과 유방의 보존적 절제술과 전절제술이 재발률과 생존율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기 검진을 받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보존적 절제술의 시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저희 환자 입장에서도 전절제술보다는 보존적 절제술이 그나마 부담감이 적기도 한 것 같아요.
2. 액와부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액와부 즉 겨드랑이의 림프절 수술에는 크게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과 감시림프절 생검술 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
과거에는 유방암의 같은 편의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구획을 절제하는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모두 시행했다고 합니다. 수술 후 감각 신경에 이상 감각 증상이나 운동장애 또는 림프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유방암에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을 찾게 되는 감시 림프절 생검술을 초기 암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 중에 감시 림프절 수술 결과에서 유방암이 림프절로 전이가 되는 경우에, 필요에 따라서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암 초기가 아닌 진행성 유방암인 경우에는 수술범위에 따라서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감시림프절 생검술
암은 림프관과 림프절을 따라 주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고, 림프관을 따라 번진 암세포는 림프절에 정착하여 커지게 됩니다.
번지는 양상이 순차적이어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에 먼저 암이 정착하고, 이어 다음 단계 림프절로 번져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따라서 첫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하면 두 번째 이후 림프절의 전이 상태를 짚을 수 있기 때문에 첫 림프절에 ‘감시림프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유방암에서 감시림프절이 중요한 이유는, 겨드랑이 전체를 수술하지 않고 작은 절개창을 통해 떼어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받았습니다. 감시림프절 수술(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잘 활용하면 광범위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피할 수 있고 수술 부작용도 줄이게 되므로 현재 유방암 수술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에서는 대개 1~3개 정도의 림프절을 제거하며, 림프절 전이가 있어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 대부분이 제거되는 것이죠.
3. 유방절제술 후의 재건술
재건술이란 유방을 절제한 후 환자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 보조물을 삽입하여 가슴이 바른 모양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미용 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인데요.
이 재건술은 시행하는 시기에 따라 암 수술을 하자마자 곧바로 시행하는 즉시재건술과 3~6개월이 지난 뒤 시행하는 지연재건술로 구분되기도 하고요.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자기 조직(근육)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유방보존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라도 결손이 크다면 근육을 이용하여 그 부분을 메우기도 합니다.
유방재건술은 기본적으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인공 보형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개 암의 재발 가능성이 적을 때 재건술을 시행하는데, 유방을 잃은 데 따른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그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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